지체장애의 기타 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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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근이영양증
근이영양증은 유전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진행성 근육 질환으로, 근육이 점진적으로 위축되고 근력이 저하된다. 주요 원인은 디스트로핀 단백질의 결핍이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근육이 지방질로 대체되면서 기능을 상실한다. 완치 방법은 없으며, 주로 유전적 돌연변이와 관련이 있다.
(1) 특성
- 눕거나 앉은 자세에서 일어나기 어렵고 쉽게 넘어진다.
- 가우어스 징후: 앉은 자세에서 손을 허벅지나 무릎에 짚고 일어나는 형태.
- 종아리 근육이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가성비대 현상.
- 골반 주위 근육 약화로 인해 **트렌델렌버그 보행(오리걸음)**이 나타남.
- 멀온 징후: 견갑대 근육이 약화되어 겨드랑이 아래에서 들어 올릴 때 어깨가 올라감.
(2) 유형
- 듀센형 근이영양증: 가장 흔하고 심각한 유형으로, 2~6세 사이 남아에게 주로 발생. 10세경부터 보행이 어려워지고 20대에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 가우어스 사인과 가성비대가 주요 증상이다.
- 베커형 근이영양증: 듀센형과 유사하지만 진행이 느리고 증상이 덜 심각하여 30~40대까지 생존 가능.
- 안면견갑상완형 근이영양증: 안면근, 어깨근육이 약화되며, 팔을 올리거나 눈을 감는 것이 어려움.
- 지대형 근이영양증: 증상이 다양하며, 하지 근육 약화와 보행 시 발뒤꿈치를 드는 특성이 있음.
(3) 특수교육 지원
근이영양증 학생은 장애 상태를 개선하기보다는 현재의 상태를 유지하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
- 운동 및 자세 관리: 과도한 운동을 피하고, 관절 구축 예방을 위한 규칙적인 스트레칭과 저항이 낮은 운동 실시.
- 학습 지원: 필기 도구 제공, 녹음 과제 허용, 컴퓨터 보조기기 사용.
- 심리적 지원: 긍정적인 자존감 형성, 또래와의 관계 유지 지원.
2. 이분척추
이분척추는 태아 발달 중 척추가 완전히 닫히지 않아 발생하는 신경계 선천성 이상이다.
(1) 유형
- 척수수막류: 가장 심각한 형태로, 신경이 돌출되어 하지마비와 방광 조절 장애를 유발함.
- 수막류: 척수막만 돌출되며, 외과적 수술로 완치 가능.
- 잠재이분척추: 척추 뼈 결손이 있으나 신경 손상이 없어 눈에 띄는 증상이 없음.
(2) 장애의 영향
- 하지마비로 보조기기(휠체어, 보행기, 목발) 사용.
- 70~90%에서 뇌척수액이 축적되는 **뇌수종(수두증)**이 발생해 지적장애 및 신경손상을 유발할 수 있음.
- 션트 삽입 수술로 뇌척수액을 배출하지만 감염이나 막힘에 주의해야 함.
(3) 특수교육 지원
- 화장실 이용, 옷 입기 등 독립적 수행 기술 지도.
- 휠체어 사용법 교육 및 환경 수정(교재교구 접근성 조절).
- 대화 기술 및 학습 지원을 위한 보조기기 제공.
- 심리적 지원을 통해 또래와의 교류 기회 마련.
3. 척수손상
척수손상은 사고로 인해 척추가 손상되면서 운동, 감각, 자율신경 기능에 장애가 발생하는 상태이다. 손상의 위치에 따라 마비 정도가 다르며, 이차적 장애로 욕창, 호흡 문제, 비만,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1) 특수교육 지원
- 이동 시 휠체어 사용 지원 및 환경 조성.
- 방광 및 장 조절 문제를 고려한 보건 관리.
- 학습 시 보완·대체 의사소통(AAC) 및 보조공학(AT) 활용.
- 사회적 활동 참여 지원 및 정서적 지원 제공.
4. 뇌전증
뇌전증은 뇌 신경세포의 일시적 이상으로 인해 의식 소실, 경련 등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질환이다.
(1) 유형
- 부분 발작: 국소적 발작(단순 운동성, 감각성 발작 등).
- 전신 발작: 뇌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발작(부재 발작, 긴장-간대성 발작, 무긴장성 발작 등).
- 긴장-간대성 발작(대발작): 의식 소실, 경련, 청색증, 침 흘림 등 심각한 증상 동반.
(2) 특수교육 지원
- 발작 시 머리를 보호하고, 발작이 끝날 때까지 억압하지 않도록 지도.
- 발작 후 의식 회복 여부 및 신체 상태 점검.
- 투약 관리 및 부작용 모니터링.
- 발작으로 놓친 학습 내용을 보완할 수 있도록 또래 도우미 지정.
5. 골형성부전증
뼈가 약하여 쉽게 골절되는 유전질환으로, 신체 충격을 줄이고 체중 조절이 필요하다.
(1) 특수교육 지원
- 신체에 맞는 의자 제공 및 이동 동선을 고려한 교실 배치.
- 골절 예방을 위한 안정적인 환경 조성.
- 가벼운 운동 권장, 격렬한 신체활동 제한.
6. 외상성 뇌손상
외부 충격으로 인해 두뇌가 손상된 상태로, 인지·운동·정서적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1) 장애의 영향
- 기억력, 주의력 저하, 언어 및 사회적 기술 부족.
- 정서적 불안정, 감정 기복, 자기비판적 성향.
- 학업 수행의 어려움 및 지속적인 재활 치료 필요.
(2) 특수교육 지원
- 수업 환경 수정(불필요한 자극 차단, 쉬운 과제 제시).
- 정기적인 건강 점검 및 회복 속도에 따른 학습 계획 조정.
- 사회적 기술 훈련을 통한 또래 관계 형성 지원.
지체장애는 다양한 유형과 특성을 가지며, 이에 따른 맞춤형 교육적 지원이 필수적이다. 학생의 신체적·심리적 상태를 고려한 개별화 교육계획(IEP)과 환경 조정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장애 학생들의 독립성과 학습 참여를 증진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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