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교육 이론 정리 7 - 의사소통장애 3탄(언어발달 평가와 분석: 체계적 접근의 중요성)

 

1.언어발달 평가의 중요성

2.표준화 검사

3.자발화 검사

4.언어발달 분석 방법

5.화용론적 분석

6.복문 발화 분석

 

Summary

언어발달 평가는 아동의 언어적 특성을 체계적으로 분석하여 발달 상태를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적절한 개입 방안을 마련하는 데 필수적이다. 표준화 검사와 자발화 검사는 서로 상호보완적이며, 의미론, 구문론, 화용론 분석은 아동의 언어 사용을 다각도로 조명하여 개별화된 교육적 목표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는 아동의 언어발달 촉진뿐 아니라 전반적인 의사소통 능력 향상에 기여한다.

 

 

 

 

 

1. 언어발달 평가의 중요성

언어발달 평가는 아동의 언어능력을 다각적으로 분석하여 발달 수준을 평가하고, 발달지연 여부를 판별하며, 이를 기반으로 적절한 교육적, 치료적 개입을 설계하는 데 필수적이다. 언어발달 평가는 표준화 검사와 자발화 검사를 통해 아동의 언어적 특성을 정량적, 정성적으로 파악하며, 이는 언어 발달 촉진과 의사소통 능력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2. 표준화 검사

-  표준화 검사는 실시, 채점, 해석의 절차가 기술적으로 통제된 도구로, 타당성과 신뢰도가 높다. 이를 통해 언어 발달의 다양한 측면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비교할 수 있다.

1) 영·유아 언어발달 선별검사(SELSI)

- 목적: 생후 4~36개월 영·유아의 언어발달 상태를 평가하여 정상 발달 여부를 판단하고, 언어발달지체 가능성을 확인한다.

-  대상: 정상 발달 아동과 언어발달 지연이 의심되는 아동.

-  절차:

• 수용언어와 표현언어를 나누어 평가.
• 연령에 맞는 시작 문항에서 검사를 시작하고, 연속적인 정답이나 오답의 횟수에 따라 검사를 종료한다.

-  특징: 주 양육자의 보고에 기반한 간접적 검사로, 주관적 판단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2) 그림어휘력 검사(PPVT-K)

-  목적: 수용어휘능력을 측정하여 아동의 어휘발달 상태를 파악.

-  대상: 2~8세 아동 및 지적장애, 청각장애 등 언어문제를 가진 아동.

-  절차: 단어를 듣고 네 가지 그림 중 하나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간단하며 장애아동의 언어평가에 적합하다.

 

3) 수용·표현어휘력 검사(REVT)

-  목적: 수용어휘와 표현어휘 능력을 측정.

-  대상: 만 2세 6개월 이상 성인까지 폭넓게 평가 가능.

-  특징: 품사별 분석이 가능하며, 어휘발달에 대한 구체적 정보를 제공한다.

 

4) 언어문제해결력 검사

-  목적: 논리적 사고와 이를 언어화하는 능력을 평가.

-  대상: 5~12세 아동으로, 학습장애 또는 언어장애가 의심되는 아동들에게 적합.

-  특징: 사고력 및 문제해결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3. 자발화 검사

자발화 검사는 비표준화 검사로, 아동의 자연스러운 언어 사용을 분석하여 표준화 검사가 제공하지 못하는 세부적인 언어발달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1) 자발화 표본 수집

-  자발화 표본 수집의 핵심은 아동의 일상적이고 대표적인 언어를 포착하는 것이다.

• 대화 상대: 친숙한 사람과의 대화를 통해 아동의 자연스러운 발화를 유도.
• 질문 방식: 개방형 질문([예] “어떻게?”, “왜?”)을 사용하여 발화 수준을 높임.
• 다양한 환경: 여러 장소와 상황에서 표본을 수집하여 언어 사용의 폭을 평가.
• 놀이 활용: 아동의 관심과 흥미를 끌 수 있는 놀이를 통해 자발적인 발화를 촉진.

2) 자발화 표본 전사 및 분석

• 발화의 정의: 문장이나 의미 단위로 구분.
• 기록 방식: 아동의 발화와 대화 상대자의 반응, 맥락을 함께 기록.
• 자동구 제외: 숫자 세기나 노래와 같은 자동화된 구는 분석에서 제외.
• 불명확한 발화 처리: 이해하기 어려운 발화는 기록하지만, 분석에는 포함하지 않는다.

 

 

 

 

4. 언어발달 분석 방법

1) 의미론적 분석

-  아동 발화의 의미적 구조를 분석하여 어떤 의미 유형과 관계를 사용하는지 평가한다.

-  주요 의미 유형:

• 행위자(agent): 동작의 주체([예] “엄마가 요리해”).
• 대상(object): 행위의 목적([예] “사과 먹어”).
• 소유자(possessor): 대상의 소유([예] “내 공이야”).
• 실체(entity): 존재나 고유한 사물([예] “이건 책이야”).
• 경험자(experiencer): 감정이나 상태를 느끼는 주체([예] “나 배고파”).

2) 구문론적 분석

-  구문론적 분석은 아동 발화의 문법적 구조를 평가하는 데 초점을 둔다.

-  평균발화길이(MLU):

• MLU-m: 형태소 단위 분석([예] “엄마가 갔어” → 4).
• MLU-w: 낱말 단위 분석([예] “엄마 갔어” → 3).
• MLU-c: 어절 단위 분석([예] “엄마/갔어” → 2).

3) 어휘 다양도 분석(TTR)

-  TTR은 아동이 얼마나 다양한 어휘를 사용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각 품사별 분석이 가능하다.

5. 화용론적 분석

-  화용론적 분석은 아동이 대화를 이해하고 참여하는 방식, 대화의 자율성 및 다양성을 평가한다.

1) 문장 자율성 분석

• 자발적 문장: 아동이 대화를 시작하거나 질문 없이 이어가는 발화.
• 모방: 상대방 발화를 즉각적으로 또는 지연하여 모방.

2) 언어기능 분석

-  초기 구어기능: 명명([예] “공”), 대답([예] “응”), 요구([예] “주세요”), 인사([예] “안녕”).

-  대화기능:

• 요구: 정보([예] “이게 뭐야?”), 행위([예] “도와줘”).
• 반응: 질문에 대한 긍정 또는 부정의 대답, 요구 수용 또는 거부.
• 객관적 언급: 사물이나 사건에 대한 주의 끌기.
• 주관적 진술: 규칙([예] “안 돼”), 내적 상태 표현([예] “좋아”).

6. 복문 발화 분석

-  복문은 주부와 술부 관계가 2번 이상 나타나는 문장으로, 아동의 고급 언어 사용을 평가한다.

-  복문 구조:

• 이유 연결: “배불러서 못 먹겠어.”
• 조건 연결: “비 오면 우산 써.”
• 나열: “책 읽고 숙제했어.”